'학폭' 이재영·이다영에 "한국인들 화났다"…그리스행 집중조명한 CNN
입력: 2021.10.03 11:24 / 수정: 2021.10.03 11:27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그리스로 이적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CNN이 1일(현지시간) 집중 조명했다. /CNN 캡처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그리스로 이적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CNN이 1일(현지시간) 집중 조명했다. /CNN 캡처

해결없이 서둘러 해외 이적…심지어 흥국생명은 6월 국내선수 등록 시도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그리스로 이적하는 한국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CNN이 1일(현지시간) 집중 조명했다.

CNN은 이날 "지난 2월 배구선수 쌍둥이 자매가 학폭논란에 휘말렸다"며 "이후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사과문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7월 KBS 인터뷰에서 피해자들 주장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의 소속 구단이던 흥국생명이 지난 6월 선수 등록을 하려 했지만 배구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서는 등 반대 여론이 커지자, 결국 이들을 자유신분선수로 풀어줬다는 배경도 설명했다.

CNN은 이날 지난 2월 배구선수 쌍둥이 자매가 학폭논란에 휘말렸다며 이후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사과문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7월 KBS 인터뷰에서 피해자들 주장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체육계 학교 폭력 논란을 촉발시킨 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월 세종시 자택을 나서고 있는 모습. /이덕인 기자
CNN은 이날 "지난 2월 배구선수 쌍둥이 자매가 학폭논란에 휘말렸다"며 "이후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사과문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7월 KBS 인터뷰에서 피해자들 주장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체육계 학교 폭력 논란을 촉발시킨 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월 세종시 자택을 나서고 있는 모습. /이덕인 기자

팀에서 사실상 방출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으나 대한민국배구협회의 반대로 순탄하지 않았다. 국외 구단으로 옮기려는 선수는 자국 협회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야 하는데 배구협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반대했다.

이들은 국제이적동의서를 받기 위해 FIVB(국제배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ITC를 발급받아 그리스 PAOK 데살로리니키로 이적하게 됐다.

CNN은 피해자 중 한 명이 "학교 폭력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로 가는 것에 대해 무력감을 느꼈다"고 한 언론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또 한국인들 대다수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격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출국해 다음주 중 이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리그는 10월 9일에 개막한다./남용희 기자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출국해 다음주 중 이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리그는 10월 9일에 개막한다./남용희 기자

그리스 PAOK 구단은 두 선수의 폭력사건과 이적 등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출국해 다음주 중 이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리그는 10월 9일에 개막한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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