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1020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을 철폐하자"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용석 기자 |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10·20 전국 총파업'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1020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불평등 타파를 위해 다음 달 20일 110만 조합원이 2000만 노동자의 염원을 모아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은 "한해 2300여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며 "지금도 비정규직, 여성, 농민, 청년과 자영업자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비정규직 철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장 △비정규직 철폐 △무상돌봄·무상교육 확대 △대중교통 공영제 등을 요구했다.
최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을 겨냥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의장은 "최근 드러난 대장동 비리 사건은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 판이 된 현실을 말해준다"며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모든 민중을 위해 민주노총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