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에 분노유발' 한강 주차장, 훨씬 빨라진다
입력: 2021.09.28 16:26 / 수정: 2021.09.28 16:26
주말 한강 나들이 때 한참을 기다리게 했던 한강공원 주차장 출구가 넓어지고 이용이 편리해진다. 4월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주말 한강 나들이 때 한참을 기다리게 했던 한강공원 주차장 출구가 넓어지고 이용이 편리해진다. 4월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출구 확장·구조개선에 무인정산기 확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주말 한강 나들이 때 혼잡이 극심했던 한강공원 주차장 출구가 넓어지고 이용이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한강공원 주차장 출구차로 23곳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주말이나 공휴일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혼잡도가 높아 입·출차 때 대기시간이 길었다. 특히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가는 출구 차로가 부족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출차 때 차 안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일이 많았다.

이에 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출구 차로 증설만으로도 출차 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12개 출구의 차로 증설과 구조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9월 말 광나루·잠실·잠원·반포·여의도·강서·양화·이촌·뚝섬 한강공원의 주차장 출구 12곳을 기존 1~2차로에서 2~3차로로 확장한다.

이밖에 입·출차 때 회전반경이 부족한 구간이나 정산기로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 등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통행 체계를 변경해야 하는 11곳은 내년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출차 시간 단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T' 앱, 사전 무인정산기 등을 통한 사전결제 시스템도 확충한다.

시는 올 2월부터 카카오T 앱에 차량과 결제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면 게이트를 지나갈 때 자동 정산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사전 무인정산기는 현재 잠원·반포 한강공원에 각 2대씩 운영 중인데 잠실·뚝섬 한강공원에 각 2대씩 추가로 설치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주차장은 매년 350만 대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더 편리하고 쾌적한 한강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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