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 출석 통보
입력: 2021.09.24 11:21 / 수정: 2021.09.24 11:21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내부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경찰이 업체 대주주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이동률 기자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내부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경찰이 업체 대주주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이동률 기자

"횡령·배임 여지 들여다보는 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부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경찰이 업체 대주주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입건 전 조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회사 대주주인 법조기자 출신 김모 씨에게 참고인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을 요청해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화천대유에 수상한 자금 흐름 내역이 있다는 공문을 경찰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사건을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주소지 관할인 용산경찰서에 배당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김 씨에게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려줬다. 이성문 대표 역시 2019년 26억8000만원을 화천대유에서 빌렸다가 갚았다. 지난해에는 다른 임원들과 12억원을 빌렸다. 경찰은 최근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인 추진한 사업이다. 당시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개발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만들었다.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은 성남의뜰 지분을 1~6% 갖고 있다. 화천대유는 출자금 3억5000만원을 내고 배당금 5903억원 가운데 총 4040억원을 받았다. 이에 사업자 선정 절차와 배당금 설계 과정에서 화천대유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회사와 관계자들 사이 대여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죄 여지만을 들여다보고 있다. 혐의점이 파악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면 특혜 의혹까지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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