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협회,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 결의문
입력: 2021.09.23 14:29 / 수정: 2021.09.23 14:29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할 여야 8인 협의체의 상견례 겸 첫 회의가 8일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악수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할 여야 8인 협의체의 상견례 겸 첫 회의가 8일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악수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국제언론인협회(IPI)가 한국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3일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IPI는 지난 15∼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IPI는 결의문에서 "언론에 대한 잔혹한 탄압이 전 세계적으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파키스탄의 PMDA 법안을 독립 저널리즘을 위협하는 법안으로 꼽고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기본권인 언론과 미디어에 대한 침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긴급한 공동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IPI가 한국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판한 일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7일에는 홈페이지에 ‘한국은 새로운 가짜뉴스 처벌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인 스콧 그리펜 IPI 부국장은 "매우 애매한 개념에 기초해 엄중한 처벌을 도입하는 이 법안은 언론의 자유에 명백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IPI는 전 세계 120개 국가의 언론인과 미디어 경영인, 편집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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