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교회 베다니홀에 빈소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조용기 목사가 14일 오전 7시 13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져 최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2월 부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을 먼저 떠나 보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희준, 민제, 승제 세 아들이 남았다.

조 목사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된다.

조 목사는 1936년 경남 울산 울주군에서 태어나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했다.

고교 시절 폐결핵으로 사망선고를 받고 병상에 있으면서 지인으로부터 처음 복음을 접했다고 전해졌다.

195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전신인 천막교회를 설립했다.

지속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인이 70만명이 넘어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chesco1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