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 신림역에서 2년동안 약 500회에 걸쳐 여성의 신체부위를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볍(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불법촬영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CCTV를 확인,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는 약 2년 전부터 불특정 다수의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 500여개가 발견됐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 A씨는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엄중 수사해 사건을 곧 경찰청 지하철경찰대로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