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프로파일러 투입…내일 송치
입력: 2021.09.06 09:58 / 수정: 2021.09.06 09:58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윤성(56). /뉴시스, 서울경찰청 제공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윤성(56). /뉴시스, 서울경찰청 제공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 과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에 대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분석을 진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5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강 씨가 입감된 서울 송파경찰서에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사이코패스와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의 진위를 검증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5월 출소한 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30분쯤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자발찌를 끊고 지난달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강 씨의 범행 동기를 금전 문제로 보고 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빌린 20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첫 번째 범행 이후 A씨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 휴대전화를 산 뒤 되판 정황을 파악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파악을 위해 피해자의 계좌추적과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범행 이전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파악해 살인예비와 강도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강 씨는 오는 7일 오전 8시쯤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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