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범' 56세 강윤성 신상공개…"사회불안 야기"
입력: 2021.09.02 18:53 / 수정: 2021.09.02 18:56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윤성(56). /뉴시스, 서울경찰청 제공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윤성(56). /뉴시스,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 "범죄 잔인성·증거 충분 등 고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피의자는 만 56세 강윤성이다.

심의위는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자 2명을 연속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공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윤성은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5월 출소해 지난달 26일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은 뒤 도주하다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도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피의자가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는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얼굴·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강윤성의 범행 동기를 '금전 문제'로 보고 있다.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 휴대전화를 구매한 정황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확보한 첫 번째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프로파일러 투입 등으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분석할 방침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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