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후쿠시마원전 설화' 내일 고발인 조사
입력: 2021.08.30 19:38 / 수정: 2021.08.30 19:38
윤석열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은 피해자 명예훼손이라며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임세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은 피해자 명예훼손이라며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임세준 기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았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은 '가짜뉴스'라고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첫 경찰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오후 2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윤 전 총장을 고발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안전사회시민연대는 지난 6일 "윤 전 총장은 많은 사람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로 희생된 고인과 유족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서 자료를 받은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이 아니다"라며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터뷰 내용은 게재 4시간 만에 삭제돼 논란을 불렀다.

당시 윤 전 총장 측은 "첫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 지면 매체 특성상 긴 시간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면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해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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