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새 사장 후보에 한창섭(61)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 등 2명이 압축됐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은 탈락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날 지원자 면접을 실시한 뒤 한창섭 전 단장, 정유승 전 본부장을 시에 추천했다.
한창섭 전 단장은 연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24년간 국토교통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을 지내면서 '행복주택'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정유승 전 본부장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강남구 부구청장 등을 거쳤다. 정 전 본부장이 발탁되면 첫 SH공사 내부 승진 사장이 된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최소한 임추위 통과는 유력시됐으나 면접을 넘지 못 하고 고배를 마셨다.
SH공사 사장은 김세용 전 사장이 지난 4월 퇴임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정했던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4주택 보유 논란으로 낙마하는 등 4개월여 동안 공백 상태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