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의 부당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KT&G생명과학 전직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의 부당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KT&G생명과학 전직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받는 박영호 전 KT&G생명과학 대표와 KT&G 본사 사업부 직원의 구속영장을 전날 경찰에 돌려보냈다.

반려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영장을 재신청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박 전 대표와 본사 사업부에 근무했던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 주주 피해 우려 등의 이유로 두 기업의 합병신고서를 세 차례 반려했는데도 합병이 성사된 배경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G 측은 합병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수사 과정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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