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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한강공원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 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
수영장 포함 복합 공간…이달 말 첫 삽
[더팩트｜이진하 기자] 잠실한강공원이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나들이 공간으로 거듭 난다.
서울시는 이달말 노후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을 새 단장한 약 2만8000㎡ 규모의 자연형 물놀이장 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 개장 예정이다.
이 물놀이장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면서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놀이 공간은 '원더풀(Wonder Pool)'과 '조이풀(Joy Pool)' '유아풀'로 이뤄진다. 이밖에 잔디쉼터, 숲 속 산책로,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물놀이장의 메인 공간은 원더풀로 약 4450㎡ 규모의 공간에서 한강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인피니티월로 조성해 한강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이풀은 최대 수심 60cm로 오르락내리락한 지형 변화를 살렸다. 영유아 중심의 유아풀과 모래놀이터를 갖춰 가족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기대된다.
물놀이 공간 외에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물빛길, 숲 속 산책로, 잔디쉼터, 숲 속 쉼터 등이 조성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은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도심 수영장으로 색다른 물놀이장으로 재조성해 세계인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한 광나루, 잠원, 망원수영장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