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윤석열 X파일' 작성·유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남윤호 기자

4일 법세련 대표 불러 조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족에 대한 의혹이 담겼다는 '윤석열 X파일' 관련 고발사건을 놓고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4일 오후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출석에 앞서 이 대표는 "X파일 사건은 불법과 반칙으로 선거에서 이겨보겠다는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며 "작성자가 누구이며 무슨 이유로 작성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지난 6월 성명불상의 X파일 최초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송 대표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주된 고발 내용인 명예훼손 혐의가 직접 수사개시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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