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1만5천가구에 냉방용품 지원
입력: 2021.08.04 18:37 / 수정: 2021.08.04 18:37
서울시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펼치고 비대면 모금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를 전달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펼치고 비대면 모금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를 전달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노숙인엔 생수·식염 포도당…사회복지시설엔 옥상 쿨루프 지원

[더팩트 | 정용석 기자] 서울시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에어컨, 쿨매트 등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펼친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해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 비대면 모금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한다.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부금 및 물품 등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기금이다.

시는 선풍기, 에어컨, 쿨매트 등 냉방물품, 냉방비를 지원한다.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생수, 식염 포도당, 쿨스카프, 부채 등 긴급구호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에 열 차단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는 옥상 쿨루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원 목표 1만5000가구 중 약 1만2000가구를 지원했다. 이달 말까지 나머지 3000가구에 대한 지원을 완료할 방침이다. 만약 폭염이 길어질 경우, 폭염 해소 시까지 추가 지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계좌이체를 하거나 QR코드를 통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 문자전송(건당 2000원)을 통해 기부할 수도 있다. 자세한 후원문의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로 연락하면 된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코로나19 장기화로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쪽방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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