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자 가축 폐사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남윤호 기자 |
온열질환자 증가도 지속
[더팩트 | 정용석 기자] 2주 연속 땡볕 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 발생에 이어 가축 폐사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닭 등 축산동물 22만7387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닭 21만9592마리, 돼지 4615마리, 오리 1780마리 등이다.
앞으로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3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폭염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이 포함된다. 이날 사망자는 73세 여성으로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발견됐다.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일 온열질환자는 34→39→33→37→28→30→33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20일부터 7월26일까지 누적 인명피해는 온열질환 752명, 사망 10명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질환 354명, 사망 0명을 기록했다. 올해 인명피해는 지난해의 2.1배를 넘어섰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7일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무더위쉼터를 적극 개방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