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청사 리모델링…2023년 완공
입력: 2021.07.28 15:38 / 수정: 2021.07.28 15:38
서울시의회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의회 청사를 리모델링한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서울시의회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의회 청사를 리모델링한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열린의회, 투명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 주제로 설계

[더팩트 | 정용석 기자] 서울시의회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의회 청사를 리모델링한다.

서울시의회는 청사 확장과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키로 하고, 설계공모를 거쳐 설계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설계 공모 범위는 의원회관과 서소문청사 2동 2∼6층(총 8525㎡)이다. 공사비 134억8000만 원, 설계비 8억600만 원이 투입된다.

6월7일 설계공모 진행 결과, 총 8작품이 최종 참가했고 고태식 ㈜제공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작품이 당선됐다. 당선자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열린의회, 투명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주제로 청사를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교통·문화·안전 등 도시의 모든 활동들을 대표하는 10개의 위원회의 공간 구성을 폐쇄적이지 않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투명하고 열린 의회를 건축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심사위원단은 "시의회 청사가 가져야 할 비전과 가치를 가장 현실적으로 대범하게 풀어낸 수작"이라며 "공사와 비용 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노원 의회사무처장은 "의회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지방분권 강화와 인사권 독립에 대비하는 등 양질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을 찾아 자치법규를 제정하는 등 주민의 삶의 질과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청사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공연장 '부민관'으로 건립됐으며 서울시 등록문화제 11호다. 1954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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