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3집회'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영장 검토
입력: 2021.07.26 10:43 / 수정: 2021.07.26 10:43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7.3 전국노동자대회 정부의 대응방침 규탄 입장발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7.3 전국노동자대회 정부의 대응방침 규탄 입장발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이르면 오늘 신청 여부 결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7·3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강제 수사를 검토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과 9일, 16일 총 세 차례 양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전체 내용을 종합해 체포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날 체포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이 아니라 날짜를 조율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이었다"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다. 다른 23명 소환 대상자들도 일정을 협의해 조사를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명이 참여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시법 등 위반 소지가 있다며 집행부 23명을 입건했다. 양 위원장과 김효규 금속노조 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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