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수산업자' 수사 속도…피의자 소환 박차
입력: 2021.07.23 15:15 / 수정: 2021.07.23 15:15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 씨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연루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남윤호 기자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 씨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연루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동훈 전 위원 추가 조사 가능성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 씨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연루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한 일간지 논설위원과 종합편성채널 기자를 이르면 이번 주말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여자인 김 씨를 포함해 8명을 입건한 경찰은 5명을 조사한 상태다. 지난 11일에는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13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불러 조사했다. 17일에는 경북 포항 지역 전 경찰서장 배모 총경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소환했다.

김 씨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에 대해 19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골프채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동훈 전 위원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 전 의원의 자택·자동차를 압수수색해 문제의 골프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이 새 골프채 세트를 받은 게 아니라 일부만 대여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골프채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미 구매처와 전달된 시기 등은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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