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의혹' TV조선 앵커·총경 경찰 출석(종합)
입력: 2021.07.17 22:54 / 수정: 2021.07.17 22:54
가짜 수산업자 김모(43)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엄성섭 페이스북
가짜 수산업자 김모(43)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엄성섭 페이스북

8시간 조사 받고 귀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모(43)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엄성섭 앵커와 배 총경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각각 8시간쯤 조사를 받았다.

엄 앵커는 오후 6시쯤 조사를 받고 나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나름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고 말한 뒤 귀가했다.

경찰은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엄 앵커와 배 총경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 앵커와 배총경은 지난 5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와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최근 모 중앙일간지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2명을 추가 입건해 지금까지 입건자는 총 7명이다.

김씨에게 고급 외제승용차를 제공받은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조만간 입건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6일 특별검사는 공직자 신분에 해당하며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이라고 유권해석했다.

엄 앵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0일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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