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보도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 조정을 신청했다. /이동률 기자 |
서울시 "공무원 희생·노력 평가 절하"
[더팩트 | 정용석 기자] 서울시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서울시는 "TBS가 사실과 다른 왜곡된 보도로 역학조사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켰다"며 TBS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조정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어준 씨는 7월 9일과 13일 "서울시가 3~5월보다 역학조사관을 줄였다",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TF를 최근에 해체했는데 오세훈 시장 이후에 있었던 일이고 6월 24일에 해체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은 3월 31일 기준 90명으로 운영되다 4월에 73명으로 변경된 이후, 7월 현재 75명으로 유사한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3~5월 대비 역학조사관을 줄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4월에 역학조사관이 줄어든 것은 시립병원의 한시적 역학조사관 퇴사 또는 복무만료 등의 사유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학조사TF'를 서울시가 해체했다는 김씨 주장에 대해서는 아예 역학조사TF라는 조직이 운영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서울시에서 '역학조사TF'라는 조직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역학조사 전담조직인 '역학조사실'을 지난해 7월 30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