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태어난 페트병 런웨이에…DDP '기대해 패션쇼'
입력: 2021.07.09 10:43 / 수정: 2021.07.09 10:43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해요(기대해) 패션쇼 포스터 사진. /서울시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해요(기대해) 패션쇼' 포스터 사진.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시민들이 버려진 페트병, 선인장 등을 활용한 친환경 의류를 입고 직접 런웨이에 선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래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해요(기대해)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인 '시원 차림'과 면, 선인장가죽 등을 활용한 탄소배출이 적은 자연소재 의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 의류, 수리·수선한 중고 의류 등 폐자원 선순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옷차림을 소개한다. 의상은 그라인, 블랙야크, 굿윌스토어 등 의류 및 중고의류 관련 업체 14곳이 협찬했다.

무대에 오르는 모델은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 10명과 시니어 모델, 대학 패션학과 학생 등 30여명이다. 무대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해요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무관중으로 개최하며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모델로 참여하는 시민 한혜진(25) 씨는 "평소에도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거나 무료 나눔, 물물교환 등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구를 살리는 활동에 주위 사람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 여정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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