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어려운 장애인…서울시가 버스 지원
  • 정용석 기자
  • 입력: 2021.07.06 10:56 / 수정: 2021.07.06 10:56
서울시가 8일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투입해 무료 왕복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8일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투입해 무료 왕복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하루 2번 복지시설↔예방접종센터 왕복[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버스를 투입, 장애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다.

서울시는 8일부터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이동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각종 복지시설에서 접종 대상자인 장애인을 태우고 예방접종센터에 내려준 뒤 접종을 마치면 다시 복지시설까지 데려다 준다. 활동지원 인력도 동행한다.

버스에는 한 번에 12~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주말을 제외하고 주 5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운행한다.

이용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한 복지시설에서 4인 이상 탑승자를 모집해 단체로 예약하면 된다.

시는 우선 3분기 백신접종 기간 운영한 뒤 이용수요를 고려해 4분기 운영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장애인버스는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전용 특별교통수단이다. 장애인 탑승을 돕기 위해 휠체어 리프트와 휠체어 고정장치가 탑재됐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처럼 필요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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