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법 위반 혐의…서울청 반부패수사대 배당[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동생의 의료법 위반 고발 사건을 수사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이 대표의 동생 이모 씨가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이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고 이재선 씨를 치료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이 대표에게 누설했다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 대표는 2018년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이재선 씨가 제 동생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족 간 불화 같은 것이 있기는 했던 것 같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적폐청산연대가 병역법과 산업기능 요원 관리규정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며 이 대표를 수사 의뢰한 사건도 들여다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 주에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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