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내년 4월 정식 개장…월대·해치상은 2023년
입력: 2021.06.24 00:40 / 수정: 2021.06.24 00:40
서울 광화문광장이 내년 4월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장한다. /임세준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내년 4월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장한다. /임세준 기자

현재 공정률 38%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23일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4월 광장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은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광화문광장 공사 진행 결정에 따라 광화문 시민위원회와 지역주민,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 연계 활성화 등 3대 분야로 추진된다.

역사성 강화의 관건인 월대와 해치상 복원은 2023년까지 완료 목표로 내년 4월 문화재 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도 복원한다. 사헌부 터 영역은 문지,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된 모습으로 전시한다. 정부종합청사 앞 삼군부 터, 세종문화회관 앞 형조 터 등은 보존한다. 유구로 발굴된 조선시대 배수로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야기가 있는 시간의 물길'로 조성한다.

스토리텔링 강화 차원에서 세종대왕상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는 리모델링해 시민이용률을 높인다.

광화문부터 용산, 한강으로 이어지는 '국가상징거리'조성을 위한 계획도 연내 착수해 2022년 6월까지 수립한다. 이를 위해 광장 주변 건물인 의정부터부터 KT건물, 세종문화회관, 세종로공원 등 주변부 변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보완·발전 계획은로 역사성 강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 연계 활성화 등 3대 분야로 추진한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보완·발전 계획은로 역사성 강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 연계 활성화 등 3대 분야로 추진한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는 이같은 보완‧발전계획을 반영해 7월 말까지 설계안 변경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월대·해치상 복원을 제외한 공사를 끝내 광장을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현재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로부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주변 연계 활성화를 통해 광장의 공간적 깊이를 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해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정밀시공과 공정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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