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털고, 취한 채 병원서 폭력…3달 간 5만4000여 명 검거
입력: 2021.06.13 10:52 / 수정: 2021.06.13 10:52
경찰이 지난 3개월 동안 강도·절도,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혐의로 5만4360명을 검거했다. /더팩트 DB
경찰이 지난 3개월 동안 강도·절도,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혐의로 5만4360명을 검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경찰이 지난 3개월 동안 강도·절도,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혐의로 5만4360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 3~5월 집중 단속을 통해 5만4360명을 검거, 180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도·절도가 2만2679명이었고, 생활주변 폭력이 3만1861명이다. 각각 956명, 853명이 구속됐다.

강도·절도 사례는 4~5월 심야에 전국 무인점포 36곳을 침입, 무인결제기를 파손하는 수법으로 95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한 사례가 있었다. 또 전라도 일대에서 75차례에 걸쳐 택시 창문을 드라이버로 부수거나 무인점포에 침입해 자판기를 손괴하는 방법으로 600만 원을 절취한 사례도 있다.

각종 공공장소와 집단 내부에서 발생한 생활주변 폭력 범죄는 술을 마시고 병원 등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아파트 주민이 시끄럽다고 항의한다는 이유로 과도로 협박하고 목을 조른 사례가 적발됐다.

강도·절도로 검거된 자 중 전과자는 67.5%로 2/3이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24.8%), 50대(17.3%)가 많았다.

경찰청은 서민 생활 보호를 위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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