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부터 자율주행차까지" 미래 교통수단 한눈에(영상)
입력: 2021.06.10 18:24 / 수정: 2021.06.10 18:24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문화비축기지서 개최

[더팩트|이진하 기자] 꽉 막힌 도로 위를 나는 드론택시부터 완전 자율주행차까지, 미래 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4차 산업 혁명이 가져다 줄 이동수단의 변화를 전망하고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자리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LG전자, GS칼텍스, 벤츠, KT, T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티머니, 포티투닷(42dot), 오토머스 등 국내외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여기에 정부, 산업계, 학계 등 주요 인사 및 모빌리티 교통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참석했다.

행사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자율주행 로봇이 레드카펫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나르는 로봇, 커피 배달 로봇, 쓰레기 수거 로봇 등 용도도 다양하다.

주제관에는 미래 교통수단인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체험을 위해 먼저 티켓을 발권받은 후 모형 드론에 앉아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미래형 교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UAM은 도심항공교통의 약자로 기체, 인프라, 운항·관제 등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 인구 집중과 도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UAM의 특징은 활주로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 비행체로써 소음이 적다. 또 통합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 향후 IT기술의 발달로 타 교통수단과 편리한 연계가 가능하다.

UAM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해 소음이 적으며 통합 연계 교통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UAM의 모습. /이진하 기자
UAM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해 소음이 적으며 통합 연계 교통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UAM의 모습. /이진하 기자

전시관에는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이 만든 UAM 모형이 각각 실제 크기로 전시돼 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공간도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물류업계의 비대면, 비접촉, 디지털화의 가속화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물류 존에서는 상품 주문부터 주문한 상품의 이동경로를 따라 무인화, 자동화, 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물류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커넥티비티 기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자율주행 존도 있다. 이곳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전시돼 있는데 이 자동차는 전통적인 이동수단의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과 IT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모델이다. 여기도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이 있다.

이밖에 야외 전시장에는 버스카드로 이용되던 티머니의 새로운 신기술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친환경 이동수단이 전시돼 있다. 또 현대자동차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미래형 도시도 모형으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현대차는 UAM 생태계 구축, UAM 산업 활성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빌리티 기술의 급격한 발전, 비대면 사회의 전환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배송 시스템 등 모빌리티 생태계와 인프라 구축에 힘써 서울시의 미래 교통시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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