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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관 및 경로당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
노인복지시설 운영 제한 완화…시설 내 음식물 섭취도 가능
[더팩트｜이진하 기자] 앞으로 서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은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활동 프로그램을 백신 접종을 한 어르신에 한해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자는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어르신이다. 3일 기준으로 시내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1차 이상 접종자 비율은 43%다.
1차 접종자 이상은 요가, 통기타, 바둑·장기 같은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차 접종자는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및 당구·탁구 등 활동성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고,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백신 미접종 어르신은 기존과 동일하게 비말 전파가 낮은 비활동성, 소규모 프로그램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노인복지시설 운영 제한 완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각 자치구별 상황을 고려해 추진된다.
79개 서울시 노인복지관은 백신접종률 증가 추세에 맞춰 7월부터 모두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는 1곳을 제외한 78곳이 운영 중이며 곧 모든 시설이 운영을 재개한다.
경로당은 현재 총 3468곳 중 13개 자치구에서 1418곳(40.9%)을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시설도 각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
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문화활동 프로그램 등 인센티브도 계획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관련 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추가 선발과 내년도 참여자 선발 시 백신 접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