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논란' 김흥국 검찰 송치…경찰 "혐의 충분히 인정"
입력: 2021.06.01 18:00 / 수정: 2021.06.01 18:00
가수 김흥국(62)이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더팩트 DB
가수 김흥국(62)이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더팩트 DB

김흥국 측 "뺑소니 아냐…변호사 선임해 대응 예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가수 김흥국(62)이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씨 측은 "뺑소니가 아니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24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불법 좌회전을 하다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당시 사고로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을 듣는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내용 등을 종합해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씨 측은 이날 "가만히 있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지나간 것인데 어떻게 뺑소니로 볼 수 있는가"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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