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조실장 내정자 김의승으로 교체
입력: 2021.05.25 20:03 / 수정: 2021.05.25 20:03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이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로 선정됐다. /뉴시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이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로 선정됐다. /뉴시스

전 후보자 청와대 검증 통과 못 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 해 교체됐다.

서울시는 "황보연 기조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부동산 문제가 불거졌다"며 "새로운 내정자로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을 선정했고 인사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후임 기조실장 임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가 업무를 계속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기조실장은 시의 행정, 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는 국가직 고위 공무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6일 부시장 2명과 함께 황보연 전 후보자의 임명을 청와대에 제청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14일 조인동 행정1부시장과 류훈 행정2부시장만 임명을 재가했다.

청와대는 황 전 후보자가 2019년 기후환경본부장 시절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인가 전에 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 보고서를 결재한 후 단독주택을 사들인 점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이달 4일 황 전 후보자가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당시 황 전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했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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