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父,"'입수 남성 목격' 황당"…표창원 "추가 확인해야"
입력: 2021.05.19 11:40 / 수정: 2021.05.19 11:40
경찰이 고 손정민씨 사건 관련 스스로 한강에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손씨의 부친 손현씨가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냈다. /이동률 기자
경찰이 고 손정민씨 사건 관련 '스스로 한강에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손씨의 부친 손현씨가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고 손정민(22) 씨가 실종된 날 '스스로 한강에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에 손 씨 가족 측이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알코올의 영향과 목격된 남성이 손씨가 맞는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봤다.

부친 손현(50) 씨는 18일 블로그에 "새로운 목격자 이야기가 속보로 나오고 사방에서 연락이 왔다. 목격자의 존재도 황당하지만, 새벽에 옷 입고 수영이라니 대답할 가치가 없었다"며 "안 믿고 싶지만 벌어지는 정황들이 또 저를 불안하게 한다"고 적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알코올의 영향을 비롯해 목격자들이 본 남성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표 소장은 이날 직접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심리적으로 유족 측에선 '우리 아들은 물을 싫어한다'며 극구 부인한다. 알코올의 영향이 개입돼 (물을 싫어하는데도) 평소 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 있다"며 "그것과 상관이 없다면 아마 이 남성은 손 씨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목격자 진술(속 남성)이 손 씨가 맞는지도 추가로 확인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찰은 손 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께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7명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목격된 남성 신원 파악을 위해 추가 목격자 확보와 CCTV·블랙박스 분석을 진행 중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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