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괴롭힘 예방교육' 나선 오세훈…"많은 생각 교차"(영상)
입력: 2021.05.11 19:51 / 수정: 2021.05.11 19:51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수정 교수 특별교육 강연자로 나서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원들에게 성폭력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성인지·성적 괴롭힘 예방교육에 3급 이상 고위간부 및 직원 40여 명과 참석했다.

그는 "특별 교육이 마련됐는데 과거 여느 때와 달리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자리"라며 "모든 일을 제쳐두고 이곳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직후 발표했던 사과문의 내용을 모든 직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통하고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0일 브리핑을 통해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 피해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22일 온라인 취임식에서도 "서울시 책임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진정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깨닫고 실천했을 뿐"이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재발을 막기 위해 성비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국가인원위원회가 권고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 특별기구 등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단과 3급 이상 간부 등 소수만 참석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각 부서에서 동영상으로 교육을 시청했다.

오 시장은 "이 시간만큼 모두가 집중해 실추된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자리"라며 "서울시가 성평등, 성적 괴롭힘이 없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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