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강 대학생 사건, 가치있는 제보 분석 중"
입력: 2021.05.10 21:32 / 수정: 2021.05.10 21:32
한강 반포공원에서 대학생 손 모 씨가 의문사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손 씨를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져 있다./임세준 기자
한강 반포공원에서 대학생 손 모 씨가 의문사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손 씨를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져 있다./임세준 기자

친구·부친 참고인 조사 마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한강 반포공원 대학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망자의 친구와 아버지를 직접 조사하고 추가 제보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고 손정민 씨와 사고 현장에 있었던 친구 A씨와 아버지가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 조사는 9~10시간 동안 아버지와 별도로 진행됐다. A씨의 어머니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끝냈다. 두 사람은 사고 당일 오전 3시30분쯤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추가 제보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가치가 있는 추가적인 제보도 확인하고 있다"며 "그날 상황 재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제보라고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씨와 A씨가 함께 등장하는 동영상에서 언급된 '골든 건'이라는 용어는 가수 이름을 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우호적인 상황에서 공통 관심사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라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서초경찰서 강력팀 전체가 사건에 투입됐고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매일 아침 수사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며 "주말과 상관 없이 한강순찰대와 기동대도 필요한 자료 수색을 위해 매일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전체적인 진실 파악이 덜 됐기 때문에 또다른 예단이나 의혹 제기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구체적인 수사 진척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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