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택배 갈등' 총파업 임박…오늘밤 투표 결과 발표
입력: 2021.05.06 15:50 / 수정: 2021.05.06 15:50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지난달 29일 오후 고덕 한 아파트 택배대란 관련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지역대리점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하고, 이날부터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상에 들어갔다. /최의종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지난달 29일 오후 고덕 한 아파트 택배대란 관련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지역대리점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하고, 이날부터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상에 들어갔다. /최의종 기자

가결되면 오는 11일부터 돌입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전국 아파트 대상으로 한 총파업 여부를 6일 결정한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총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집계는 오후 9시께 마치고 곧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1일 대의원대회 결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의원 전체 재적인원 402명 중 371명이 참여해 찬성 282명(76%), 반대 88명(23.7%), 무효 1명(0.3%)의 결과가 나왔다.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택배노조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배송 보이콧' 투쟁을 벌인다. 조합원은 전국 택배기사 5만5천여명 중 11%인 6300명이다. 다만 파업 시작은 오는 11일로 지정해 최후의 교섭 기간을 남겨뒀다.

이번 '택배 갈등'은 지난달 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 측이 주민 안전 등을 이유로 지상이 아닌 지하주차장 배송을 택배기사들에게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택배기사들은 지하주차장을 사용하려면 사비를 들여 저상 차량으로 개조하거나 입구에 주차하고 손수레로 배송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택배노조 측은 택배사가 일방적으로 아파트와 협의한 점을 지적하며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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