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먹는 곰·공놀이 코끼리…서울대공원 동물식구 '순간 포착'
입력: 2021.04.30 16:54 / 수정: 2021.04.30 16:54

유튜브 '서울대공원TV'에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대공원이 꿀 먹는 곰부터 코끼리들의 짐볼 패스 등 동물들의 순간포착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은 30일 동물들에게 다양한 행동풍부화 적용 중 순간포착된 재미있는 장면을 유튜브 '서울대공원TV'에 올렸다고 밝혔다.

동물들의 행동풍부화는 한정된 공간에 있는 동물들이 다양한 자극을 통해 야생의 습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육사들은 다양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들을 관찰하고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끼리의 순간포착은 정확한 패스다. 행동풍부화를 위해 제공된 커다란 짐볼을 갖고 놀던 코끼리가 뒷발로 정확한 패스를 했다. 올해로 4살 된 이 코끼리의 이름은 '희망이'다.

서울대공원이 동물들의 순간포착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이 동물들의 순간포착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 제공

옥돔을 먹는 수달의 모습도 담겼다. 옥돔을 먹이 풍부화로 제공받아 먹이를 먹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수달은 얼음 위에 올려놓은 옥돔을 재빠르게 탐색하더니 물속으로 가져갔다. 잠시 물속에서 옥돔으로 장난을 치던 수달은 먹이를 먹기 위에 돌 속으로 숨어들었다.

사육사들은 호랑이 방사장에 있는 커다란 고목나무를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자연 벌집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꿀이 가득한 고목은 잘려 곰들의 먹이 풍부화로 제공됐다. 그러자 유럽불곰과 말레이곰, 반달가슴곰이 나무 속 꿀을 먹기 위해 나무를 굴리며 열심히 맛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평소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생생한 동물들의 모습은 서울대공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자연과 동물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우울감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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