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전 행복청장 2차 조사…압수수색도 집행
입력: 2021.04.28 17:43 / 수정: 2021.04.29 05:56
지난 24일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A씨가 24일 용산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부동산 투기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04.24./뉴시스
지난 24일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A씨가 24일 용산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부동산 투기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04.24./뉴시스

기성용 부자 조사 일정은 연기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 행복청장을 거듭 불러 조사했다.

28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7일 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 A씨를 불러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조사했다. 23일에 이어 두번째 조사다.

26일 오전에는 세종시 행복청을 2차 압수수색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수사 핵심이 내부정보 이용 여부라서 추가로 확인해야할 자료가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 11월 퇴임을 전후해 내부정보를 얻어 세종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부지 인근의 토지와 철골구조물 등을 매입하는 등 투기한 의혹을 받는다.

특수본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신병처리를 해야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광주FC 전 단장은 이날 오후 광주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