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옛 방위사업청 부지' 반세기 만에 공개
입력: 2021.04.21 15:30 / 수정: 2021.04.21 15:30
사진은 2021년 현재 옛 방사청부지 내 해병대사령부의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사진은 2021년 현재 옛 방사청부지 내 해병대사령부의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시민 대상 도보 프로그램도 운영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초대 해병대사령부가 들어선 후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반세기 만에 최초로 공개한다.

서울시는 21일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23~25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300명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곳은 1955년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었다. 서울광장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약 8만6890㎡ 규모이며, 지난해 12월 용산공원에 편입됐다.

이번 행사 코스는 용산기지 둘레길 8개 구간 중 녹사평 산책 구간과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포함해 약 3.8㎞ 구간이다. 주변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역사·문화를 설명 들으며 둘러보게 된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은 공원 조성계획 과정에 국민들이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올 1월 출범한 조직이다. 6월까지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조성방향을 담은 국민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도 신청을 받아 이 곳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국토부·국방부·해병대사령부와 협력으로 6·25전쟁 이후 군사시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민간에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을 시작으로 일반시민들에게도 문을 열 계획이니 주변 도시 관리에 다양한 의견을 바란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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