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자가검사키트는 신중"
입력: 2021.04.21 13:42 / 수정: 2021.04.21 13:42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학교 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학교 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유은혜 부총리·조희연 교육감 발표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교육부는 서울지역 학생·교직원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선제 실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방역당국의 검사와 별개로 초·중·고등학교 학생·교직원 중 희망자 대상 선제적 PCR 검사를 5월 초부터 운영한다.

각 교육지원청에 코로나19 진단검사 담당 검체채취팀을 구성하고 학교를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체채취팀은 간호사·임상병리사 등의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3인 1조로 구성된다.

그 외 지역은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확대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놓고 전문가 회의, 교육부장관-방대본부장 회의, 전국시도교육감 회의를 거쳐 현재 학교방역체계는 유효하지만 교직원들의 PCR 진단검사 접근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밖에 이날부터 5월11일까지 3주간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 철저히 지키기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받기 △밀폐 시설·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등 5대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감독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약 6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다양한 경로로 학교와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더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학교 방역에 도입을 추진 중인 자가검사키트를 놓고는 "민감도나 실효성 문제에 이견이 있고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부터 적용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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