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진단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임세준 기자 |
20일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 발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진단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경찰은 20일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으나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김 씨를 상대로 면담하고, 김 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지 결론을 내기 위해 논의해왔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채 이틀 뒤인 25일 경찰에 발견됐다. 김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피해자 큰딸이 연락을 피하고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주거침입·절도·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총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9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를 조사 중인 검찰은 18일로 1차 구속기간이 만료되자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 연장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