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용산참사 관련 발언으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동률 기자 |
서울청 반부패수사대, '용산참사·내곡동 의혹' 수사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경찰이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용산참사 관련 발언으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오 시장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고발인 자격으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일 민생경제연구소와 금융정의연대 등 20여 개 시민단체는 오 시장이 "용산참사 발언으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일삼았다"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사건은 지난 7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오 시장은 지난달 관훈토론회에서 용산참사를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됐다.
오 시장은 2009년 서울시장 재직 당시 가족과 처가 소유의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면서 36억원의 보상을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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