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현수막을 훼손한 범인들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홍대문화공원 게시 현수막..."공범 여부 수사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이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여러 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마포구 홍대문화공원에 게시된 오 후보의 현수막 3건을 훼손하고, 이튿날 다른 현수막을 불태운 혐의를 받는다.

현수막에는 '성 소수자 자유도시 선포', '동성결혼·차별금지·퀴어축제 전면지원' 등 내용이 적혔다.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특정 종교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범이 더 있는지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피의자 수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