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광고비 42% '뉴스공장'에…"청취율 높고 싸서"
입력: 2021.03.31 17:00 / 수정: 2021.03.31 17:00

서울시교육청이 T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TBS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교육청이 T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TBS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T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청은 청취율이 높고 광고단가가 낮아 집행했다고 해명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1일 중앙일보에 실은 칼럼에서 서울시교육청이 2018~2020년 라디오 홍보비의 42%를 뉴스공장에 집행했다며 "민주당의 '프로파간다 머신'을 지원하며 공공재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도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뉴스공장’은 지난 3년간 라디오 청취율 1~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사 라디오 프로그램 SA급(최상위 청취율 레벨)과 비교하면 편당 광고료 단가도 저렴하다"며 공익광고 집행 배경을 밝혔다.

교육청이 인용한 한국언론재단 자료에 따르면 뉴스공장은 2018년 2~4분기, 2019년 2~4분기, 2020년 1~3분기 라디오 주중 프로그램별 청취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교육청 자체 조사한 2020년 라디오 SA급 프로그램 광고단가를 보면 뉴스공장은 청취율 1위·편당 광고단가 4위를 기록했다.

교육청은 또 "조희연 교육감 재직기간인 2014 ~ 2015년 당시 보수 성향 평론가로 알려진 고성국 박사가 진행하는 TBS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프로그램 시간대에도 광고료를 집행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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