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마다 출동해 매일 884명 옮겨…서울119 '열일'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1.03.18 18:36 / 수정: 2021.03.18 18:3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 동안 119 신고 접수 건수 및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 동안 119 신고 접수 건수 및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제공

가장 많은 이송 요인은 '질병'[더팩트|이진하 기자] 최근 3년 동안 서울 119구급대는 1분마다 출동했고, 매일 884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8일 최근 3년 동안 119신고 접수 건수 및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619만7912건으로, 1분에 3.9건 꼴이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가 6만5208건, 구조 12만8221건, 구급 150만6714건, 생활안전 17만2102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단순 안내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현장활동은 2018년 55만9519건, 2019년 53만2339건, 지난해 47만7963건으로, 1분에 1번 꼴로 출동한 셈이다.

이 중 구급활동으로 이송한 환자는 96만9425명으로, 하루 평균 884명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 질병이 64만7454명(66.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추락·낙상 15.1%, 교통사고 9.1%였다.

현장활동 중 구조현장 대응활동은 총 45만3772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생활안전이 17만3382건, 승강기 2만2599건, 교통사고 1만7965건, 산악사고 4389건 등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년 중 생활안전 대응활동은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여름철에는 태풍 및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풍수해 등 신고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8년 6368건, 2019년 5881건, 2020년 5088건으로 연평균 5779건, 하루 평균 15.8건이었다.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7217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서비스 시설이 2771건, 판매·업무 시설 1957건, 차량 1146건 등이었다.

소방차량이 신고 접수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은 2018년 90.6%에서 2019년 88.8%로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92.4%로 다시 증가했다. 연평균은 90.6%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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