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경찰 앞 '지하철 성추행' 30대 딱 걸렸네
입력: 2021.03.03 20:00 / 수정: 2021.03.03 20:00
지하철에서 잠든 옆자리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퇴근길 경찰관에게 목격돼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남용희 기자
지하철에서 잠든 옆자리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퇴근길 경찰관에게 목격돼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남용희 기자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입건해 조사 중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지하철에서 잠든 옆자리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퇴근길 경찰관에게 목격돼 검거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에서 잠이 든 옆자리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A(30)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자는 척하면서 10여 분간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마침 A씨의 맞은편에는 퇴근하던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실 소속 B 경사가 앉아있었다.

B 경사는 A씨의 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다가 피해자가 A씨와 같은 역에서 내리지 않는 것을 보고 지인 관계가 아닌 것을 알아챘다.

B 경사는 경찰관 신분을 밝힌 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지하철경찰대에 넘겼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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