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평가 마켓컬리 1위…홈플러스·CJ몰 순
입력: 2021.03.03 17:14 / 수정: 2021.03.03 17:14
서울시가 지난해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던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더팩트 DB
서울시가 지난해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던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식품몰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해외구매 대행은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방문자가 수가 가장 많았던 인터넷 쇼핑몰 100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소비자 보호 등의 항목을 평가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쇼핑몰을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서적, 식품, 여행, 티켓, 해외숙박예약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소비자보호 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 40점, 소비자피해발생 10점 등 3가지 항목의 평가점수를 합산했다.

그 결과, 마켓컬리(식품몰), 홈플러스(종합몰), CJ몰(종합몰)이 종합 1, 2, 3위를 차지했다. 12개 분야별 1위 업체는 종합쇼핑몰은 홈플러스, 오픈마켓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해외구매·배송대행몰은 위즈위드, 컴퓨터몰은 컴퓨존, 의류몰은 젝시믹스 전제제품몰은 롯데하이마트, 화장품몰은 아모레퍼시픽몰, 도서몰은 예스24, 식품몰은 마켓컬리, 해외숙박예약은 부킹닷컴, 여행은 참좋은여행, 티켓은 티켓링크였다.

업종별로는 식품몰이 평균 85.2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83.56점)과 도서몰(83.47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구매·배송대행, 해외숙박예약사이트는 낮은 점수를 받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평가항목별로 전자상거래관련법 준수여부를 보는 소비자보호 항목에서는 반품 시에도 배송비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코스트코 온라인몰이 50점 만점에 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아고다와 트립닷컴은 국내 사업장 주소지, 연락처, 이메일 등의 사업자정보를 온라인 쇼핑몰 메인화면에 표시하지 않았고 표준약관을 지키지 않아 38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이용만족도 항목에서는 마켓컬리, 신세계몰, GS샵, 이마트몰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불만에 대한 처리수준과 처리기일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피해 발생 평가는 100개 업체 중 92개가 10점 만점을 받아 소비자 불만 발생 시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올해 평가에서 국내 1인 가구 증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달라진 소비자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사업자들이 전년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의 쇼핑채널인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온라인 쇼핑 형태도 면밀한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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