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화문집회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뉴시스 |
"김진욱 공수처장 사건 고발인 조사 마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에 들어간 경찰이 지난해 1600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부터 3개월 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 1400여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투입되며 10개 경찰서 마약범죄 전담팀이 운영된다. 전담팀이 없는 21개 경찰서는 강력팀 내 1개 팀을 투입하게 된다.
장하연 청장은 "최근 인터넷이나 SNS 이용이 늘어나는 등 주민 생활 주변에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첩보 공유 등도 신경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자료를 입수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애초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으나 지난달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았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운전사 폭행 의혹 수사는 휴대폰 포렌식 작업이 길어지는 상황이다.
장하연 청장은 "제기된 의혹은 빠짐없이 확인하고 있다"며 "시간보다 정확성이 중요하다. 수사팀이 소신껏 수사하도록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 강남경찰서장 비위 의혹은 경찰청·서울청 감찰부서에서 감찰 중이다. 장 청장은 "의혹이 무겁다고 판단하고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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