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요람' 양재허브, 작년 입주사 매출 2배↑
입력: 2021.03.02 14:20 / 수정: 2021.03.02 14:20
지난해 AI 양재허브 입주사 80여개는 도합 6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양재허브 교육 프로그램 모습. /서울시 제공
지난해 AI 양재허브 입주사 80여개는 도합 6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양재허브 교육 프로그램 모습. /서울시 제공

입주기업 78→113개 확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 AI 양재허브 입주기업인 ㈜심플렉스는 신약을 연구에서 빅데이터 기반 AI를 이용해 연구자들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개발, 이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과기부‧보건복지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5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 ㈜루플은 인공지능 기반 생체리듬 케어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휴대용 햇빛 솔루션 'Olly'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판매 계약을 맺었고, 국내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 ㈜아키드로우는 인공지능 기반 인테리어 3D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4K 렌더링 콘텐츠도 만들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I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AI 양재 허브 입주기업 사례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AI 양재허브 입주사 80여개는 지난해 6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액수다.

AI 양재허브는 시가 2017년 12월 개관한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자금지원부터 투자유치, 기업‧연구소‧대학 등 관계기관 네트워킹, 연구개발(R&D)까지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AI 양재허브 입주사 80여개는 도합 6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양재허브 입주기업 네트워킹 데이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
지난해 AI 양재허브 입주사 80여개는 도합 6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양재허브 입주기업 네트워킹 데이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

입주사들은 지난해 총 5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초등학생부터 취준생, 관련학부 전공자, 예비 개발자까지 지난해 AI 양재허브가 배출한 교육생은 1057명에 달한다.

시는 올해 입주기업을 현재 78개에서 11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입주하지 않은 기업도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 50개 기업에 제공한다.

아울러 민간 투자자, 기업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있는 인공지능 기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컨설팅을 통해 기술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을 매칭해 공동기술개발, 기술제휴 등 기회를 준다.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AI 하드웨어 전문가 교육도 확대한다. 특히 AI 반도체, AI 가속기 설계교육 등 기업 수요가 높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생, 대학원생, 기업 재직자 165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지난 3년여 간 AI 양재 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가 모이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양재 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의 인공지능(AI)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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