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친환경 전기택시 300대를 보급한다. 사진은 전기차 '2020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친환경 전기택시 300대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승용차 100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중 공고를 통해 200대를 더 모집해 올해 총 3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구매 보조금은 차량 가격 및 성능에 따라 최대 1800만 원을 지급한다. 차량 가격 6000만 원 이하는 보조금 한도의 100%까지, 6000만~9000만 원은 50%까지 지급하며, 9000만 원 이상 차량을 제외된다. 성능에 따른 보조금은 연비 및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성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일반 승용차보다 최대 보조금 액수를 600만 원 높게 설정했다. 특히 전기택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 모든 요일에 운행할 수 있다.
신청은 환경부 저공해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택시사업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 서류를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저공해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차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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