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이어 3·1절 타종행사도 취소
입력: 2021.02.26 14:13 / 수정: 2021.02.26 14:13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취소한다. 해마다 12월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 온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가 올해는 코로나 19로 임시 중단된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보신각 앞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취소한다. 해마다 12월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 온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가 올해는 코로나 19로 임시 중단된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보신각 앞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취소한다.

서울시는 명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시 300~400명대로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타종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신각에서 실시하는 기념일 타종행사는 3·1절, 광복절, 제야의 종 등 3건이다. 3·1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6년부터 시작돼 한국전쟁 때 보신각이 훼손되며 중단됐다가 1953년 말 보신각을 새로 지으면서 다시 매년 진행됐다.

올해는 타종행사를 비롯해 3·1절 기념 공연, 태극기 물결행진 등 부대행사도 취소한다. 대신 170여 년간 대를 이어 보신각을 지켜온 보신각 5대 종지기가 33회 보신각종을 타종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가 시작된 지 67년 만에 취소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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