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생길까
입력: 2021.02.25 18:22 / 수정: 2021.02.25 18:22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을 추가 신설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을 추가 신설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정부에 요청…수도권 외곽 수요 및 교통 서비스 창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을 광화문시청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왕십리역에 추가 신설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부에 건의한 신설 정거장은 GTX-A 광화문시청역, GTX-B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GTX-C 왕십리역의 3개 노선이다.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한다는 목적이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GTX-A는 10개 정거장 중 서울 시내에서는 수서, 삼성, 서울역, 연신내역을 연결하며, GTX-B는 13개 정거장 중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망우역을 거친다. GTX-C는 10개 정거장 중 양재, 삼성, 청량리, 광운대, 창동역 등 서울 시내 5개역을 지나간다.

이 계획은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환승을 통한 실제 목적지까지 도달 방안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부족해 향후 수도권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3개역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 추가 신설 요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 추가 신설 요청 위치도 /서울시 제공

GTX-A는 서울역과 연신내역 사이에 광화문시청역이 신설되면 킨텍스역에서 광화문시청역까지 소요시간이 23분에서 17분으로 줄어든다. GTX-B는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을 신설하면 마석역에서 2호선 환승 없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갈 수 있어 32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 GTX-C는 삼성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왕십리역이 신설되면 의정부에서 왕십리역까지 26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든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에 건의한 신설 정거장은 주요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계되는 만큼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실제 수도권 이용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GTX가 수도권 전체를 위한 공공 교통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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